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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발루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기본정보, 지리적 정보, 역사

by 나도갈래 2024. 7. 21.

한국인이라면 다들 한 번쯤은 투발루라는 나라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투발루는 최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국토가 물에 잠겨 곧 국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투발루에 대한 기본정보, 지리적 정보, 역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정보

투발루는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로, 4개의 암초섬과 5개의 환초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가 전체의 면적은 약 26 제곱킬로미터로, 제주도 면적의 1/71이며, 세계에서 4번째로 작은 국가입니다. 인구는 약 11,000명 정도로 인구밀도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투발루의 수도는 푸나푸티이며, 이곳은 투발루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입니다. 투발루에서 공용어는 투발루어와 영어입니다. 투발루어는 폴리네시아어 계열의 언어로, 영어는 행정과 교육의 공식 언어로 사용됩니다. 종교는 대부분 기독교이며, 주요 종파는 기독교 개신교입니다.

투발루는 열대 해양성 기후로, 일교차와 연교차가 매우 작습니다. 어떤 계절이든 낮에는 평균 31도 정도이고, 밤에는 평균 27도 정도로, 낮에는 덥고 밤에는 조금 시원한 정도입니다. 투발루에는 연중 비가 자주 내리며,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5월에서 10월 사이를 건기, 11월에서 4월 사이를 우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투발루에서 사용되는 화폐는 투발루 달러(TVD)와 호주 달러(AUD)입니다. 투발루 달러는 호주 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1대 1 교환이 가능합니다. 투발루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호주 달러를 준비해 가시면 투발루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투발루는 한국보다 3시간이 앞서 있으며, 한국이 아침 8시라면, 투발루는 같은 날 오전 11시입니다.

투발루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서서히 물에 잠겨 국가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어, 국제 사회에서 환경 문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투발루의 주요 수입원은 국제 원조와 관광이라고 합니다.

 

지리적 정보

투발루의 퐁가페일(Fongafale) 섬에는 투발루의 수도인 푸나푸티(Funafuti)가 있습니다. 푸나푸티에는 투발루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60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푸나푸티 섬은 퐁가페일 섬 이외에도 몇 개의 기다란 띠 모양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말 신기하게도, 푸나푸티 섬은 원형의 얇고 길다란 띠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띠 안쪽과 바깥쪽이 모두 바다인 셈이다. 섬 자체의 폭은 10m 에서 400m이며, 구글맵을 통해 확인해 보면, 주로 100m 정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섬 폭이 매우 좁기 때문에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좌우로 바다를 볼 수 있는 셈입니다. 퐁가페일 섬 동부에 섬 폭이 넓어지는 지점에는 투발루의 도심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는 푸나푸티 국제공항과 함께 많은 건물들이 밀집되어 모여있습니다. 투발루는 자연을 탐험하며 관광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지만, 한국에서 투발루로 가는 과정은 꽤나 복잡합니다. 그래도 추천하는 방법으로는 인천 공항에서 출발하여 일본의 나리타 공항, 피지의 나디 공항, 피지의 수바 공항을 경유해서 가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투발루 여행만 갔다 오기보다는 피지와 투발루를 둘 다 여행하고 오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투발루는 9개의 작은 섬으로 되어 있지만, 섬들이 가까이 붙어있지 않고 모든 섬이 각각 50km 이상씩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투발루 여행은 푸나푸티 섬만 제대로 여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투발루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검푸른색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멋진 바다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멋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투발루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역사

투발루의 역사는 고대 폴리네시아인들의 이주와 탐험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약 3천 년 전, 폴리네시아인들이 이 섬들에 도착하여 정착하였습니다. 중세와 근대시대에, 유럽의 개입이 있기 전 까지는 투발루에 대한 역사자료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기간 동안 투발루는 큰 외부의 침략 없이 독자적으로 문화를 형성하며 생활한 것으로 보입니다. 1568년, 스페인 탐험가 아빌라 제로스가 이 섬을 유럽 최초로 발견하였으며, 이후, 몇몇 유럽 탐험가들이 이 지역을 탐사하였으나, 투발루에 정착을 시도하지 않아서, 투발루의 섬들은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외부의 영향 없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9세기 중반이 되자, 투발루는 서구 열강의 식민지 확장에 의해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1892년, 영국은 투발루를 보호령으로 설정하였으며, 1900년대 초반에는 섬들이 영국의 공식 식민지로 편입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투발루는 전쟁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전략적 위치 덕분에 일부 군사 작전과 공급 거점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투발루는 점차 독립을 향한 움직임을 보였고, 1974년에는 독립을 위한 헌법이 제정되었습니다. 마침내 1978년 10월 1일, 투발루는 공식적으로 독립 국가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