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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에 있는 프랑스 땅 누벨칼레도니에 대해서 - 기본 정보, 지리적 정보, 역사

by 나도갈래 2024. 8. 10.

세계지도를 유심히 살펴보다 보면, 호주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동쪽 근처에 기다란 섬이 하나 보이는데, 그 섬이 바로 누벨칼레도니의 주요 섬인 그랑드 테르(Grande Terre) 섬이라고 합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누벨칼레도니에 대해 기본 정보, 지리적 정보, 역사 이렇게 3가지의 전반적인 정보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기본 정보

누벨칼레도니(Nouvelle-Calédonie)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프랑스의 해외 영토로, 호주와 피지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면적은 약 18,576 제곱킬로미터로 제주도의 약 10배 크기입니다. 누벨칼레도니의 인구는 약 28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수도는 누메아(Nouméa)입니다. 공식 언어는 프랑스어이며, 누벨칼레도니의 주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멜라네시아어가 사용됩니다. 때때로 영어로 소통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누벨칼레도니는 프랑스의 영토이므로 유로화를 사용합니다. 주요 종교는 로마 가톨릭이며, 다양한 기독교 종파도 존재합니다. 기후는 열대성 기후로, 연중 온화한 기온을 유지합니다. 여름(12월 3월)에는 낮기온이 29도 밤기온이 24도 정도 되며, 겨울(6월~8월)에는 낮기온이 24도, 밤기온이 19도 내외입니다. 열대성 태풍이 가끔 발생하기도 합니다. 누벨칼레도니와 한국의 시차는 2시간으로, 누벨칼레도니가 한국보다 2시간 더 빠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오전 8시라면 누벨칼레도니는 오전 10시입니다. 누벨칼레도니는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서 휴양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지리적 정보

누벨칼레도니는 남태평양 서쪽에 위치한 군도로, 주요 섬인 그랑드 테르(Grande Terre)와 주변의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랑드 테르는 길이가 약 400킬로미터에 이르는 길쭉한 모양의 누벨칼레도니의 본섬으로, 섬 중앙을 따라 높은 산맥이 이어져 있으며, 가장 높은 봉우리는 몽트 파니에(Mont Panié)로 해발 1,628미터입니다. 이 섬은 동쪽 해안과 서쪽 해안이 각각 다르게 형성되어 있으며, 동쪽 해안은 습윤하고 산악 지형이 두드러지며, 서쪽 해안은 건조하고 평탄한 지형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랑드 테르의 남쪽에는 누메아가 위치해 있으며, 구글맵 위성지도로 살펴보면 건물들이 빽빽하게 밀집해 있는 대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누메아의 면적 자체는 울릉도 보다 좁기 때문에 누메아에 모여사는 인구는 10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누벨칼레도니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많고, 다양한 수상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누벨칼레도니의 주요 섬인 그랑드 테르 섬을 비롯하여 로열티 제도(Loyalty Islands), 베레레프(Ve'relef) 섬 등 여러 작은 섬들에서 휴양과 다이빙, 스노클링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누벨칼레도니 섬의 대부분의 내륙지역에는 사람이 살지 않고 광활한 자연이 펼쳐져 있습니다. 누벨칼레도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석호 중 하나가 있으며,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역사

누벨칼레도니의 역사는 약 3,000년 전 멜라네시아 인들이 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 주민들은 라피타 문화(Lapita Culture)를 형성했으며, 독특한 도자기 제작 기술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역사는 유럽열강의 개입 이후 본격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774년,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James Cook)이 누벨칼레도니를 유럽인 최초로 발견하였고, 그는 이 지역을 스코틀랜드의 이름을 따서 "뉴 칼레도니아(New Caledonia)"라고 명명했습니다. 19세기 중반, 프랑스는 이 지역을 식민지로 삼기 시작했고, 1853년 공식적으로 프랑스의 보호령이 되었습니다. 이후 프랑스는 이곳을 형무소로 사용했으며, 많은 정치범과 범죄자들이 이곳으로 이송되었습니다. 1900년대 초반에, 뉴벨칼레도니에서 니켈 광산 개발이 시작되면서 누벨칼레도니의 경제가 크게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누벨칼레도니는 연합군의 중요한 군사 기지가 되었습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누벨칼레도니의 독립을 요구하는 운동이 강해졌고, 1998년에는 누메아 협정(Nouméa Accord)이 체결되어 자치권이 확대되었습니다. 이 협정에 따라 2018년, 2020년, 2021년에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되었으나, 모두 독립 반대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누벨칼레도니는 프랑스의 자치령으로서 높은 수준의 자치를 누리고 있으며, 지역 정부가 대부분의 내부 사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누벨칼레도니에서는 최근까지도 세계적인 니켈 생산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