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게시글에서는 오세아니아의 섬 바누아투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다면, 바누아투 섬의 기본 정보, 지리적 정보, 역사에 대해 알아가실 수 있어 바누아투 섬의 전반적인 지식을 얻게 되실 겁니다.
기본 정보
바누아투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군도 국가로, 8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작은 나라입니다. 바누아투는 누벨칼레도니와 피지 사이에 위치한 국가이며,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바누아투의 면적은 약 12,190 제곱킬로미터이며, 전체 인구는 약 30만 명 정도입니다. 바누아투의 수도는 에파테 섬에 위치한 포트 빌라(Port Vila)이며, 이곳은 나라의 경제와 정치의 중심지입니다. 공식 언어는 비수라마어, 영어, 프랑스어로, 영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으면, 바누아투 섬에서의 의사소통 문제는 대부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바누아투의 주요 화폐는 바투(Vatu)로, 통화 코드는 VUV입니다. 기후는 열대 해양성 기후로, 사계절 내내 덥습니다. 다만, 6월에서 8월은 비교적 시원하여 낮 기온이 26도, 밤 기온이 19도 정도 되고, 12월에서 3월은 비교적 더우며 낮 기온이 30도, 밤 기온이 23도 정도 됩니다. 그리고, 12월에서 3월은 우기로, 건기에 비해 많은 비가 내립니다. 바누아투 섬의 시민은 대부분 멜라네시아인이며, 주요 종교는 기독교이고, 인구의 대부분이 개신교나 가톨릭을 믿고 있습니다. 바누아투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히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현지인들의 친절함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리적 정보
오세아니아를 떠올리면 보통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하고는 작은 섬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바누아투는 꽤 큰 편에 속하며, 경기도의 면적 보다 조금 더 넓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산악 지형으로, 인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바누아투의 가장 큰 섬들은 에스피리투산토(Santo), 에파테(Efate), 말라쿨라(Malakula)이며, 수도인 포트 빌라가 위치한 에파테 섬은 경제 및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맵 위성지도로 포트 빌라를 살펴보면, 많은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트빌라에는 바누아투 전체 인구의 20%가 조금 안 되는 5만 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바누아투는 특정 지역에 큰 마을이 형성되어 인구가 밀집되어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작은 마을을 형성하고 있거나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으로 되어있습니다. 바누아투의 섬들은 열대우림으로 덮여 있으며, 해안가에는 맹그로브 숲과 산호초가 발달해 있어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으며, 많은 고유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바누아투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약 9개의 활화산이 있으며, 가장 유명한 화산 중 하나는 얘수르 화산(Mount Yasur)으로, 지속적으로 분화 활동을 하고 있어 관광 명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바누아투는 자연재해의 위험이 높은 편이지만, 동시에 아름다운 해변, 맑은 바다, 다양한 해양 생물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역사
약 3,000년 전, 바누아투에 처음으로 멜라네시아 인들이 정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바누아투의 각 섬에 걸쳐 다양한 부족 사회를 형성하며, 농업과 어업을 기반으로 살아갔습니다. 그러던 1606년, 포르투갈 탐험가 페드로 페르난데스 데 케이로스(Pedro Fernandes de Queirós)가 바누아투의 큰 섬 중 하나인 에스피리투산토 섬을 유럽 최초로 발견하게 되어, 유럽의 여러 국가에 이곳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영국과 프랑스 탐험가들이 이 지역에 방문하면서 바누아투는 서구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19세기에는 유럽 국가들의 영향력이 바누아투에 점차 확대되었고, 1906년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통치하는 "콘도미니엄(Condominium)" 체제가 확립되었습니다. 이 체제 하에서 바누아투는 영국과 프랑스의 이중 지배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행정적 혼란과 복잡한 사회적 구조가 형성되었습니다. 20세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바누아투의 민족주의 운동이 고조되었고, 결국 1980년 7월 30일, 바누아투는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공화국을 수립하게 되었습니다. 독립 이후 바누아투는 안정적인 정부를 유지하며, 경제 발전과 국제 관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06년에는 UN의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오늘날까지 전통문화를 보존하면서도 현대화를 추구하는 국가로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