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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3박 4일 여행 투어 일정 추천 1일 차, 2일 차, 3일 차

by 나도갈래 2024. 7. 8.

사이판에 몇 달간 오래 머물러 본 입장에서 추천하는 사이판 3박 4일 여행코스에 대해 추천하는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방금 확인해 보니, 티웨이는 무조건 사이판 새벽 도착 및 새벽 출국만 가능하고, 제주항공은 새벽 도착 편과 오후도착 편이 있고, 새벽 출국 편과 오후 출국 편이 있다. 하지만 원하는 날짜와 원하는 가격에 사이판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새벽 도착 편과 새벽 출국 편을 이용해야 될 경우도 많으리라 생각해서 글을 작성해 본다.

 

 

1일 차

일단 새벽에 도착했기 때문에 이날은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면 금전적으로 부담이 많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남은 날들을 리조트에서 머물더라도 이날은 비교적 가성비 숙소를 찾아 숙박하면 좋다. (첫날부터 리조트 숙박을 계획한다면 사이판 오후 도착 비행기를 이용하자.) 아침이 되고 잠에서 깨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리조트에서 머물 계획이신 분들은 머물던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리조트에 가서 체크인하고 짐을 푸는 단계가 남아있고, 저렴한 가성비 게스트하우스 숙소에 머물 분들은 바로 투어를 시작하면 된다. 사이판에서 보통 투어는 마나가하섬 투어, 그로토 투어, 선셋크루즈, ATV 체험, 북부투어, 별빛투어, 호핑투어, 스카이다이빙, 경비행기 투어, 티니안 투어 등 정말 다양한 투어가 있다. 하지만, 3박 4일 여행 코스에서 이 모든 것을 할 수는 없고, 또 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제일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투어 기준으로 스케줄을 짜보려고 하는 점을 참고하면 좋다.

첫날 오후에는 잠시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해서 일정을 힘들게 잡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서, 오후에 ATV 투어를 신청해서 타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사이판 내 ATV 코스에는 래더비치 코스와 타포차우 산 코스가 있다. 내 생각에는 둘 다 사이판의 자연환경과 멋진 뷰를 재미있는 ATV를 타면서 즐길 수 있는 것이어서 정말 추천한다. 실제로 ATV 같은 경우에는 다른 분들도 만족도가 높아서 추천하는 것도 있다. ATV 투어를 마치고 나서는 보통 해가 저녁 6시 정도에 지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서쪽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이다. 물놀이 이후 숙소에서 샤워하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저녁을 먹고, 사이판 도심가인 가라판 시내를 둘러보는 일정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2일 차

아침 일찍, 적어도 11시 전에는 마나가하 섬 투어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나가하 섬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사이판의 명소이다. 그래서 사이판에 왔는데 마나가하섬을 가지 않는다면 사이판에 가나 마나라고 할 정도로 내 생각에 사이판 투어 중 사람들이 제일 많이 신청하는 투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나가하섬 같은 경우에는 입도시간과 출도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보통 일반적으로 3시간~5시간 동안 섬에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내 생각에 5시간은 되어야 시간도 넉넉하고 마나가하 섬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이 섬은 오후 4시 이전에 출도 해야 하기 때문에 9시나 10시쯤에는 투어를 시작하길 바란다. 아침 일찍부터 마나가하섬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스노클링도 하고 들어오면 배가 고파질 것이다. 대부분의 사이판 식당은 5시는 되어야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기 때문에, 숙소 와서 샤워하고 잠깐 간식거리 챙겨 먹으면서 주변 산책하다가 외식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밤에는 마사지를 받으러 가거나, 별빛투어를 신청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별빛투어는 7시 반에서 9시 정도에 진행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움직이면 된다. 다만, 하늘에 너무 구름이 많거나 비가 오거나 하는 경우는 상황에 따라서 별빛 투어가 취소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날은 별빛투어를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구름에 가려서 별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별빛투어를 희망한다면, 사이판에 머무는 동안에 제일 구름이 적고, 달빛이 어두워서 상대적으로 별이 더 환하게 보이는 날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3일 차

아침에 그로토 투어를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그로토는 사이판 북부 지역에 위치한 천연 동굴로서 바다와 이어져 있다. 동굴 속 물 색깔이 사파이어처럼 정말 아름다워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그로토는 수심이 6m 이상으로 깊기도 하고, 센 물살이 지나가는 곳은 위험하기 때문에 가이드와 동행하에 투어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로토 투어 자체는 위험한 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크게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 10살 미만의 초등학생도 보호자 동행하에 충분히 입장 가능한 곳이니 말이다. 하지만 다이빙을 무서워하는 분들이나 수심이 깊어서 발 끝이 바닥에 닿지 않는 것을 무서워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투어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로토에는 간단히 씻을 공간이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제대로 된 샤워를 할 수 없다. 단지 수영복을 입은 채, 물 바가지로 대충 씻고, 준비해 온 타월로 몸을 닦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까지 했다면, 사이판에서 추천하는 주요 투어는 모두 다 한 셈이다. 이제부터는 그냥 자유 일정대로 가보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 찾아서 하면 된다. 차를 하루정도 렌트할 계획이라면, 그로토 투어 이후 차를 타고 사이판 한 바퀴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차에서 내리지 않는다면, 사이판 한 바퀴를 도는데 1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수준이라서 금방 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사이판 북부 지역의 옛 일본군 군사기지나, 만세절벽과 같은 옛 유물들, 사진 찍기 좋은 새섬 전망대, Saipan sign과 야자수가 양 옆으로 나란히 심어져 있는 멋진 도로가, 사이판 동부 지역의 예쁜 바다들, 사이판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타포차우 산 등 중간에 잠깐잠깐 내려서 사진도 찍고 경치도 구경한다면 반나절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사이판을 쭉 돌아보고 나서, 투어를 좀 더 하고 싶다면, 선셋크루즈를 해도 좋지만, 가격이 인당 70달러는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웬만한 투어의 2배 정도 되는 가격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생각을 해보길 바란다. 투어를 하지 않는다면 가라판에서 시간을 보내면 좋다. 숙소를 오늘 것까지 예약을 해도 좋지만, 가격이 부담된다면 숙소를 3일 차 낮까지만 잡고, 그로토 투어 후에 숙소로 돌아와서 체크아웃하면서, 모든 짐을 차에 싣고 공항에 갈 때까지 시간을 뻐기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