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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 여행 전 알아두면 유용한 기본 정보, 지리적 정보, 역사

by 나도갈래 2024. 7. 22.

한국인이라면 사모아라는 지역을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본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아마도 그것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Moana)의 영향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모아나에 등장한 문화와 신화는 사모아를 포함한 폴리네시아 문화와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사모아가 어떤 나라인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게시글을 읽으시면, 사모아에 대해 전반적인 기본정보와, 지리적 정보, 역사를 알아가실 수 있습니다.

 

기본 정보

사모아는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 지역에 속해 있으며, 남반구에 위치한 섬나라입니다. 사모아는 2개의 큰 섬과 8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들이 서로 가까이에 붙어있습니다. 사모아의 총면적은 2831 제곱 킬로미터로, 제주도 1.5개 정도 넓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모아에는 약 22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사모아의 동쪽에는 아메리칸 사모아가 위치해 있으며, 이곳은 현재 미국령으로서 사모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사모아의 공용어는 사모아어와 영어로, 영어를 사용하면 의사소통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사모아에서는 독자적인 화폐인 사모아 탈라(Samoan tala, WST)를 사용합니다. 주요 종교는 기독교로, 사모아인들은 매우 신앙심이 깊으며, 일요일에는 대부분의 상점과 시설이 문을 닫습니다. 사모아의 기후는 열대 기후로, 연중 온화하고 습기가 많으며, 우기와 건기로 나뉩니다. 우기는 주로 11월에서 4월 사이이며, 이 기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립니다. 건기는 5월에서 10월 사이로, 비교적 건조한 편입니다. 사모아의 연중 기온은 거의 일정한 편이며, 낮에는 30도 근처, 밤에는 23도 근처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사모아는 태평양 표준시를 사용하며, 한국보다 4시간 빠릅니다. 

사모아는 전통적으로 단일 민족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92% 정도가 폴리네시아인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인구의 대부분은 유라시아인이라고 합니다. 사모아는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스노클링과 서핑과 같은 해양 활동을 하기 좋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사모아만의 전통 공연과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모아의 치안이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리적 정보

사모아는 남위 14도, 서경 172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지만 국제 날짜 변경선 바로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세계 표준시 보다 13시간 빠른 시간대를 사용하여, 세계에서 해가 제일 빨리 뜨는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모아의 주요 섬은 우폴루(Upolu) 섬과 사바이(Savaii) 섬이며, 이 두 섬이 사모아 전체 면적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폴루 섬은 가로로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사모아의 수도 아피아가 위치한 곳입니다. 아피아는 사모아의 경제, 문화, 정치의 중심지이며, 우폴루 섬의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36000명 정도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사바이 섬은 우폴루 섬보다 크지만,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두 섬 모두, 해안가를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섬 중앙은 자연과 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지역은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져 있어 매우 아름답습니다. 우폴루섬과 사모아 섬은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이 두 섬 사이에 마노노(Manono) 섬과 나폴리마(apolima) 섬이 위치해 있습니다. 마노노섬의 면적은 약 3제곱킬로미터로, 수백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나폴리마 섬은 약 1 제곱킬로미터로,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모아의 국제공항 이름은 팔레올로 공항으로, 우폴루 섬의 북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관광객들은 이 공항을 통해 사모아에 입국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사모아로 가기 위해서는, 인천 공항에서 출발하여 일본 나리타 공항과, 피지의 나디 공항을 경유하여 사모아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또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만 1번 경유하여 사모아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역사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사모아 제도에는 약 3,500년 전부터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했습니다고 합니다. 초기 사모아인들은 폴리네시아계 사람들이며, 해양 항해 기술을 통해 사모아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모아의 고대, 중세 역사는 피지, 통가 등 주변의 섬나라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기록된 역사가 적어, 알려진 내용이 적습니다. 1722년 네덜란드 탐험가 야코프 로헤벤이 사모아를 발견한 이후, 1768년 프랑스 탐험가 루이 앙투안 드 부겐빌이 사모아를 탐험했습니다. 19세기 초에는 선교사들이 사모아에 도착하여 기독교를 전파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사모아 사회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19세기 후반에는 사모아를 둘러싸고 독일, 영국, 미국 간의 경쟁이 심화되었습니다. 1899년 삼국 조약을 통해 사모아 제도는 서사모아와 동사모아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서사모아는 독일의 보호령이 되었고, 동사모아는 미국의 영토로 편입되었습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에 뉴질랜드는 서사모아를 점령하였으며, 전쟁 이후에는 국제연맹의 위임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서사모아는 1962년 1월 1일에 뉴질랜드로부터 독립하여, 남태평양에서 처음으로 독립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서사모아는 현재의 사모아가 되었으며, 동사모아는 아메리칸 사모아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