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로마에서 몰타 숙소까지 가는 방법(숙소에서 피우미치노 공항까지,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몰타 국제공항까지, 몰타 국제공항에서 몰타 숙소까지)

by 나도갈래 2024. 7. 29.

처음 가보는 여행지는 어떻게 가야 할지 잘 몰라 우왕좌왕할 수 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로마에서 몰타 숙소까지 가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보려 한다.

 

숙소에서 피우미치노 공항까지

여기서는 콜로세움이 있는 로마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고 가정하고 글을 써보겠다. 일단 택시를 타지 않는 다면, 버스와 기차를 이용하여야 한다. 숙소에서 테르미니역까지 거리가 먼 경우는 버스를 타고 테르미니역까지 간다. 자세한 버스 정보는 구글맵을 참고하면 알 수 있다. 테르미니 역에서 소매치기를 주의하며, 안으로 두리번거리며 들어가서,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본다. 안내 창구에서 기차표를 예매할 수도 있고, 무인 기차표 발권 자판기에서도 기차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기차표 예매 시 간혹 8유로짜리 표가 보이는데, 그것을 예매하는 것이 아니라, 14유로짜리 티켓을 예매하여야 한다. 기계를 통해 표를 발권하면 14유로인데, 안내 창구에서 기차표를 발권하면 추가 요금이 붙기도 한다. 내가 오늘 테르미니역에서 피우미치노 공항까지 가는 티켓을 안내창구에서 구매했을 때, 18유로가 나왔다. 원래는 기계로 발권하려고 했는데, 무슨 핀 넘버를 입력하라고 해서 그게 뭔지 몰라서 안내창구에서 구매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티켓을 발권해 주는 안내 창구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면 주변에 있는 역무원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준다. 웬만하면 영어로 소통가능하니 참고하면 좋다. 그렇게 안내 창구에서 티켓을 구매했는데, 몇 번 승강장에서 타야 하는지 나와있지 않아서 역무원에게 다시 물어보았다. 그 결과 테르미니에서 피우미치노 공항까지 가는 기차 승강장 번호는 23번 또는 24번이었다. 나는 23번인 줄 알고, 23번에서 대기하다가, 24번임을 알게 되어서 24번 승강장으로 후다닥 뛰어가 기차를 탈 수 있었다. 그리고 참고사항으로, 테르미니에서 피우미치노 공항까지 가는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기차는 15분마다 1대씩 있기 때문에, 시간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되며, 공항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몰타 국제공항까지

나는 몰타 에어라인을 이용해서 로마에서 몰타까지 가는 여행 계획을 세웠다.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내려서, 앞에 난 길을 따라 이동했다. 피우미치노 공항에는 여러 가지 터미널들이 있는데, 몰타 에어라인은 T1(터미널 1)이어서, 공항 내의 표지판을 참고하여 T1이 있는 곳까지 들어갔다. T1에 들어가니 인천 공항에서 보던 것처럼, 항공권 티켓을 발매해 주는 창구가 많이 있었다. 창구 위쪽에는 번호가 적혔는데, 기억상으로 110번까지 있었다. 나는 공항에 3시간 일찍 갔고, 나중에 알고 보니 그때는 몰타 에어라인 창구가 아직 열려있지 않았다. 몇 번 창구로 가야 하는지 몰라서 우왕좌왕했는데, 공항에 보면, 무슨 항공사의 어떤 비행기가 몇 번 창구인지 알려주는 전광판이 커다랗게 설치되어 있다. 거기서 본인의 항공사를 찾고, 거기에 적힌 번호로 가면 된다. 몰타 항공은 92~94번이었다. 비행기 출발 예정 시간 2시간 20분쯤 전에 문을 열어서 티켓을 발매해 주기 시작했다. 나는 미리 온라인 체크인을 해두었는데, 비행기 표를 발매받을 때도 신속히 표를 발권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기내수화물 수색칸을 지나 GATE A로 가면 몰타 항공기를 탈 수 있다. GATE A라고만 알고 갔더니, 플랫폼 번호가 나와있지 않았다. 거기서도 커다란 전광판이 있는데, 몇 번 GATE에 무슨 항공의 어디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는지 나와있어서 전광판을 보고 GATE로 향했다. 나는 GATE 74번으로 가야 했다. 나는 GATE 74 근처 의자에 앉아 잠시 쉬다가 보딩타임이 되어 탑승구로 향했다. 하지만 탑승구가 바로 비행기와 연결된 것은 아니고, 잠시 공항버스를 타고 2~3분 정도 이동해야 했다. 버스에서 내려 몰타 항공기에 탑승했다. 몰타 항공은 제주항공이나 티웨이 항공 정도의 사이즈로 한 줄에 3명씩 좌우로 해서 총 6명이 앉을 수 있게 되어 있고, 200명 정도 비행기에 수용할 수 있는 것 같았다.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몰타 국제공항까지 거리는 680km 정도 되며, 1시간 10분 정도면 몰타에 도착한다.

 

몰타 국제공항에서 몰타 숙소까지

비행기에서 내려서 출구를 따라 가다보면 출구에 도착한다. 별도의 입국 심사 없이 바로 출구로 걸어 나올 수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10분 안에 출구까지 올 수 있었다. 숙소까지 가기 위해서는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나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비가 더 저렴하고, 여행 동안 자주 이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몰타 버스에 타서 카드를 찍으면 2유로를 내고 탑승할 수 있다고 하는데, 몰타에서는 그것 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며칠 단위의 무제한 버스 티켓이나, 몇 회 단위의 버스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런 티켓을 뽑아주는 자판기도 설치되어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몰타에 처음 와본 입장이라 잘 모르니, 빠르게 안내 창구에서 버스티켓을 발권받았다. 나는 몰타에서 6일간 지내는데 7일 무제한 이용권을 25유로에 샀다. 생각보다 비싸긴 한데, 더 좋은 옵션이 없기도 해서 이 티켓을 구매했다. 신용카드 같은 딱딱한 재질이면 좋겠는데, 명함 정도의 두께인 종이에 바코드가 찍혀있는 티켓이라서, 티켓이 구겨지지 않게, 잘 보관해 두어야 했다. 공항 바로 앞에 버스 승강장이 있고, 내가 탄 X2 버스는 오후 6시 정시에 도착했다. 버스 문은 기사님이 있는 버스 앞쪽에 하나 있고, 그쪽으로 탑승하면 된다. 기사님 자리 바로 옆에, 버스카드를 찍는 곳이 있다. 그곳에 버스카드를 찍고 버스에 탑승하면 되고, 버스에서 내릴 때는 직전 역에서 하차 벨을 눌러서 버스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에서 내릴 때는 카드를 다시 찍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려서 잠시 걸어가니 숙소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