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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게 몰타 여행 가는 방법(항공료, 숙박비, 식비)

by 나도갈래 2024. 7. 24.

 

몰타 여행은 유럽 여행 중 잠깐 거쳐가는 지역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영어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20대 학생들이 방문하기도 하는 곳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인의 경우, 직장 일로 여행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몰타만 여행하고 가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나라 저나라 모두 다 가보기보다는 한 나라에 오래 머물면서 그 나라의 문화와 현지 생활을 체험하고자 하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이번 게시글에서는 몰타 가성비 여행 가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항공료

몰타로 가는 비행기만 제대로 예약이 된다고 하면, 몰타 여행 준비의 반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성비 여행을 위해서는 저렴한 항공기 티켓을 잘 예매하여야 한다. 몰타는 직항 편이 없어서, 무조건 최소 1회 이상 경유를 해야 한다. 구글 항공편을 통해 검색을 해보니 왕복 티켓을 최소 110만 원 정도는 생각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경유를 2번 해야 하며, 경유를 1번 하고도 갈 수 있다. 경유를 1번 하게 되면, 좀 더 편하고 빨리 몰타에 도착할 수 있지만, 그만큼 비용이 조금 더 든다. 그래도 잘 찾아보면 가격도 높지 않고 1번만 경유해서 몰타에 갈 수 있는 비교적 괜찮은 조건의 비행기 티켓이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틈틈이 찾아보길 바란다. 정리하면, 왕복 비행기 티켓 비용을 최소 130만 원 정도는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구글 항공편이나, 스카이스캐너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괜찮게 써먹을 수 있는 몰타 비행기 티켓을 저렴하게 예매하는 방법 1가지가 더 있다. 이탈리아는 몰타와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이 무엇인지 연구하는 방법이 있다. 중국 항공을 이용하면 이탈리아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는데, 나는 꽤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생각하는 기준을 100만 원 이하로 잡는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몰타로 가는 왕복 항공권을 따로 사서 가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탈리아와 몰타를 같이 묶어서 여행 계획을 잡기에 좋고, 실제로 이런 방법을 택했을 때 경유는 2번 정도 하겠지만, 가격이 더 저렴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숙박비

몰타는 유럽 국가이다 보니 숙박비가 비싸다. 하지만 몰타 섬과 고조 섬의 숙박 비용이 상당히 차이 나기 때문에 일단 몰타섬의 숙소부터 먼저 설명하겠다. 몰타섬에는 발레타를 중심으로 붙어있는 도시들에 숙박시설이 많다. 몰타의 수도권 지역이다 보니 1박당 숙박비가 매우 비싼 편이다. 1박당 5만 원 이하의 숙소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10만 원 이하의 숙소도 찾기 힘들다. 심지어 도미토리도 1박당 10만 원 이상씩 하는 곳이 있다. 하지만 아고다에서 잘 찾아보면 1박당 7만 원에서 8만 원 사이 정도 하는 숙박만 하기 괜찮은 숙소를 찾을 수 있다. 나는 숙소를 예약할 때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기본적인 시설은 모두 갖추고 있고 도미토리가 아닌 1인실을 선호하는데, 몰타에서 숙소를 예매할 대 수도권의 외곽 지역인 세인트 줄리언스 지역에 1박당 7만 원대로 숙박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숙소를 발견해서 그 숙소를 예매를 하였다. 몰타에서 가성비 1인 숙소를 찾으신다면 1박당 10만 원 이내로 찾는 것을 추천한다. 고조섬에도 숙소가 꽤 있다. 하지만 1박당 4만 원 정도 하는 1인실도 있을 만큼 몰타섬에 비해 숙박비가 꽤 저렴하다. 가성비를 따지지 않더라도 1박당 6만 원에서 7만 원 정도 되는 곳에도 괜찮은 곳이 많다. 

하지만 변수가 하나 있다. 여름방학 시즌인 7월과 8월은 숙박비가 다른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 6월에 아고다에서 숙소를 예매했었는데, 지금 다시 들어가 보니까 그때 예매했던 숙소의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여행하는 방학 시즌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아고다의 일부 숙소는 숙박 며칠 전까지 예약 취소하더라도 100% 환불받을 수 있고, 결제도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되는 숙소도 있으니, 여행 전에 미리 확인해 보고 괜찮은 숙소가 있다면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식비

몰타가 유럽국가이다 보니, 외식비도 한국에 비하면 꽤 비싼 편이다. 일단 기본적인 식당에서 식사류 메뉴는 12유로 정도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12유로니까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지만, 1유로가 1500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18000원인 셈이다. 제일 저렴한 음식을 주문했을 때가 이 정도이며, 가성비를 추구한다면 한 끼 외식에 15유로 선에서는 해결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좀 더 비싼 곳에서 제대로 먹는다면, 20유로 까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빅맥세트는 8유로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몰타 같이 작은 섬에도 한식집은 몇 군데 있다. 한식집도, 다른 현지 식당처럼 한 끼 식사에 15유로 정도는 생각하고 있는 게 좋다. 하지만 이런 비싼 외식 물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한 것들도 많다. 쌀, 빵, 소고기, 우유, 사과 등은 한국보다 몰타에서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고 한다. 몰타에서 한 달 살기 하는 것이 아니라면, 음식을 직접 해 먹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 끼 정도는 외식을 하고 나머지는 슈퍼마켓에서 컵라면이나 빵, 과일 등을 사서 먹으면 식비를 많이 아낄 수 있다고 본다. 하루에 외식을 3번 한다면 하루 식비를 45유로(67000원) 정도 잡아야 하지만, 하루에 외식 1번 하고, 나머지를 슈퍼마켓에서 사서 먹는다면 하루 식비를 20에서 30유로 정도로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고조 섬은 몰타 섬에 비해 외식 물가가 조금 저렴하니 참고하면 좋다.


정리하면, 1인 기준, 저렴하게 가성비를 추구하며, 몰타 여행을 했을 때

왕복 항공료는 140만 원 이하

1박당 숙박비는 10만 원 이하

하루 식비는 3만 원 ~ 4만 원 정도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