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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게 괌 여행 혼자 가는 방법(항공료, 숙박비, 식비)

by 나도갈래 2024. 7. 19.

한국에서 제일 가까운 미국 영토는 괌과 사이판이다. 사이판은 미국의 시골 느낌이 강하다면, 괌은 도시느낌이 좀 더 강하다고 한다. 괌은 서울보다 약간 작은 크기이며, 17만 명이 산다고 한다. 괌은 사시사철 열대 기후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고 한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혼자 괌 여행을 갈 때 가성비 좋게 갈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항공료

괌은 우리나라에서 4시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지역으로서 직항 편이 있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인천공항을 꼭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경기도권에 거주하는 분들은 인천공항이 편하겠지만, 남부지방에 거주하는 분들은 인천공항까지 가는 것도 힘들고 교통비도 5만 원 가까이 들기 때문에 김해공항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김해공항에서 괌까지 직항으로 가는 비행기 노선은 가끔 이벤트성으로만 잠시 열고 닫기 때문에, 남부지방에 거주하는 분들은 김해공항에서도 가는 노선이 있는지 먼저 체크한 후, 없다면 인천공항에서 괌에 가는 노선을 검색해 보길 바란다. 일단, 괌으로 가는 대표적인 저가 항공으로는 티웨이 항공과, 제주항공이 있다. 두 항공 모두 검색해 보면 가격대가 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날짜마다 비행기 티켓 가격이 상이하니, 비행기 표를 예매하기 전에 꼭 둘 다 체크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시즌은 성수기로서 비행기 티켓 가격이 매우 비싸지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면 좋다. 비행기 티켓은 비 성수기에는 매우 저렴하게 가면 30만 원 이내로도 왕복 티켓을 구할 수 있다. 개인적인 기준으로, 괌에 갈 때 비수기 시즌이라면, 최대한 비행기 왕복 티켓을 30만 원 정도로 예매하는 편이다. 성수기 시즌에는 비행기 표가 비싸져서 잘 안 가려고 하지만 꼭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비행기 왕복 티켓을 50만 원 이내에는 잡는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성수기 시즌에 왕복 비행기 티켓을 아무리 비싸도 꼭 50만 원 이내로 잡기 바란다.

 

숙박비

괌 여행의 단점은 숙박비가 매우 비싸다는 것이다. 아고다를 통해 괌 숙소를 검색해 보면, 1박당 10만 원 이내인 곳을 정말로 찾아보기 힘들다. 괌은 게스트 하우스가 거의 없다. 도미토리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호텔과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기 때문에 기본 숙박 가격이 비싸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괌은 사실 혼자 여행보다는 두 명 이상이 같이 여행을 와서 숙박비의 부담을 더는 것이 제일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보인다. 1박당 10만 원 대 숙소이지만, 2명이서 묵을 수 있는 방도 꽤 있기 때문에 1박당 숙박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건 상 혼자 여행 가는 것을 희망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 중에서 숙박비를 최대한 아끼고자 하는 분들은 1박당 10만 원 정도 하는 숙소를 예매하는 게 제일 좋다. 숙박비가 너무 부담된다면 2명이서 여행하거나, 괌 대신 사이판에 여행 가는 것을 추천한다. 사이판은 괌과 지리적 위치가 비슷하여 기후도 비슷하고, 바다도 아름답고, 물놀이하기도 좋은 곳이지만, 1박당 3만 원에서 5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할 수 있다. 다만, 괌이 사이판 보다 5배 가까이 넓고, 쇼핑센터가 더 발달해 있으며, 볼 것도 더 많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정리하면, 괌에 꼭 여행하고자 한다면, 1박당 10만 원 정도 되는 숙소를 잡는 것이 좋다.

 

식비

괌에서의 외식은 우리나라 외식보다 비싼 편이다. 외식 한 끼 식사를 13달러 정도는 생각을 해야 한다. 내 기준으로 보았을 때, 한 끼 식사에 10달러 이하가 나오면 가성비 좋게 잘 먹은 편이고, 일반적인 외식은 10달러 에서 16달러 정도, 16달러 이상인 경우는 비싼 음식으로 생각한다. 외식을 하고 싶은데, 식비를 줄이고 싶다면 맥도널드나, KFC, 서브웨이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작년 기준, 괌 맥도널드 빅맥세트 1개 가격은 9.99 달러였다. KFC는 10달러 미만의 햄버거 세트가 있어서 식비를 절감하기 좋으며, 특정 시간대에 특정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행사를 하기도 해서 추천하는 곳이다. 그리고, 서브웨이도 상당히 저렴하고 건강한 채소도 먹을 수 있어서 추천한다. 괌에는 한식집이 정말 많은데, 기본 식사 메뉴가 15달러 정도로 매우 비싸다. 한식집은 보통 여러 명이서 부대찌개나 전골 같은 여러 명이서 먹는 메뉴를 제외하고는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니, 혼자 괌 여행을 간다면 한식을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 괌은 아시아계 다인종이 모여사는 지역으로,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이다. 괌에서는 차모로족의 전통음식, 미국식, 필리핀식, 일식, 중식 등 식당이 많아 먹을거리가 다양해서 여러 나라의 음식을 이것저것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결론적으로 가성비만 추구하면 한 끼 외식을 10달러 이내로 해결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13달러 정도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혹시라도 괌에서 오래 머물 계획이신 분들은 가능하다면 마트에서 식자재를 구매해서 직접 요리해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정말로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1끼 정도만 외식을 하고, 나머지 2끼는 직접 요리를 해서 먹으면 식비를 아낄 수 있다. 


정리하면, 1인 기준, 저렴하게 가성비를 추구하며, 괌 여행을 했을 때

왕복 항공료는 36만 원 이하

1박당 숙박비는 11만 원 이하

하루 식비는 3.5만 원 정도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